진영인이 죽고 난 다음인 2002년, 자신의 정체를 아는 모든 이들을 제거했지만 유건명은 과거로부터 풀려나지 못한다. 새로운 적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적을 위해서라면 냉혹한 수단도 마다치 않는 보안반장 양금영이 자신의 뒤를 캐기 시작한 것. 그러나 마침 한침과 거래했던 본토 조직의 보스 심등이 양 반장과 유착됐다는 사실을 포착하자 유건명은 양 반장과 심등의 관계를 수사하지만, 삼합회에 맞서는 또 다른 범죄 조직의 보스 심등과 양 반장이 얽혀 있는 놀라운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