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와 올리버 로즈 부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바버라는 남편 없는 삶을 궁금해하기 시작하고, 혼자 그려본 미래가 맘에 든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집을 나갈 생각이 없다.
역대급 다크 코미디. 한 부부의 완벽했던 18년의 결혼 생활이 급속도로 무너진다. 악랄해지고자 하는 바버라(캐슬린 터너 분)와 올리버(마이클 더글라스 분) 로즈 부부는 서로를 가능한 한 가장 비참한 상태로 만드는 데 혈안이 된다. 단순한 이혼이 아닌 전쟁을 선포한 그들은 거대한 저택과 그 안의 모든 소유물을 놓고 죽기 살기의 싸움을 지속한다. 둘의 악랄한 전투가 점점 더 어둡고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자 올리버의 변호사(대니 드비토 분)의 이해타산적인 조언조차 비열해진 두 사람을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