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수아레스는 강인하고, 끈질기고, 감성적이고, 다정하지만 스타일이 좋다거나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다. 그녀는 오만한 사람으로 가득한 잡지사 모드에서 일하며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다.
베티 수아레스는 똑똑하고, 강인하고, 끈질긴 동시에 감성적이고 다정한 여성으로, 그런 장점들이 미드 그룹의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전형적인 미인상과는 거리가 있어서 처음엔 패션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모드에 냉대를 당한다. 이 잡지사에는 업계 1위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힘에 굶주린 중역들로 가득하다. 출판사 사장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딱히 경험이랄 게 없는 아들 대니얼을 편집장으로 앉히지만, 대니얼이 첫날부터 비서와 놀아나며 자신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자 베티를 아들의 비서로 고용한다. 대니얼은 베티가 일을 그만두게 하려고 그녀를 못살게 굴지만, 이내 베티의 유능함뿐 아니라 둘의 호흡이 좋다는 사실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