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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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시간 29분
다⁠큐⁠멘⁠터⁠리가⁠족동⁠물/자⁠연

아프리카 코끼리 샤니와 천둥벌거숭이 새끼 코끼리 조모가 무리와 함께 칼라하리 사막을 가로지르며,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잠베지강까지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이동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위대한 암컷 지도자 가이아가 이끄는 이 무리는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찌는 듯한 더위와 먹을거리의 부족, 그리고 집요한 포식자들의 추적과 같은 난관을 헤치며 낙원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코끼리

아프리카 코끼리 샤니와 천둥벌거숭이 새끼 코끼리 조모.


이들은 수많은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머지 가족과 함께 칼라하리 사막을 가로지르며,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잠베지강의 빅토리아 폭포까지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이동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샤니의 가족처럼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코끼리는 이제 지구상에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올해 40살인 샤니는 태어난 지 1년 된 천진난만한 아들 조모의 어미이며, 언젠가는 언니 가이아가 맡고 있는 암컷 지도자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할 몸이기도 하다. 가이아의 무리를 비롯해 하마부터 리추에까지 수없이 많은 종의 동식물들은, 산에서 흘러내려와 이 사막의 심장부인 오카방고 삼각주를 초록의 오아시스로 만드는 물에 의지해 살아간다. 하지만 다시 삼각주가 말라가면, 곧 동물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생명체에 가장 소중한 자원이 바로 물이라는 사실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에 속하는 남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물이 빠지면 삼각주에는 군데군데 말라가는 웅덩이들만 남게 된다. 우두머리인 가이아는 남은 물마저 말라버리기 전에 무리를 이끌고 칼라하리 사막으로 들어서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여정의 성공은 가이아의 경험과 지혜에 달려 있다. ‘코끼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 대형 포유동물은 수세대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물려받는다. 가이아는 가족을 이끌고 신비한 선과 원들의 네트워크를 따라 이동한다. 선들은 고대부터 존재해온 코끼리 길이고, 그 길에 놓인 원들은 광대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코끼리 가족에 꼭 필요한 물이 있는 웅덩이다. 모파니 나무의 잎이나 바오바브나무의 껍질에서 수분을 섭취하기도 한다. 드디어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무리는 안식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잠베지강을 건너야 한다. 우선 조모와 같은 새끼 코끼리를 노리는 악어들이 기다리는 얕은 물을 통과하고, 자칫 휩쓸리면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로 떠밀려갈 수밖에 없는 거센 급류와 싸우며 헤엄친다. 다행히 모두가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한 무리는 이제 마음껏 물을 마시고 야자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서 이곳의 풍부했던 먹이는 점점 줄고, 오카방고 삼각주에는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한다. 코끼리 가족은 다시 사막을 횡단하는 여정에 나서야 한다. 더구나 올해는 앙골라 산악지대에서 물이 일찍 내려오기 시작했다. 서로와의 강한 유대감과 가족의 힘으로 여기까지 헤쳐 온 가이아와 샤니, 조모를 포함한 코끼리 가족은, 결국 삼각주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위해 사자의 땅을 지나기로 한다.

러닝 타임:1시간 29분
공개일:2020
장르:다⁠큐⁠멘⁠터⁠리가⁠족동⁠물/자⁠연
관람 등급:G
감독:마크 린필드
출연:메건, 공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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