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야만의 시대, 정치깡패와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새 세상이 올 거란 헛된 희망은 바람 앞에 놓인 촛불처럼 덧없던 시절.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하고 딴딴한 형사 박영한은 미친개라 불리는 후배 상순, 괴력의 쌀집 청년 경환, 한주대 엘리트 호정을 모아 팀을 결성한다.

영한이 대한민국 경찰로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의무라고 믿는 것은 두 가지.

‘나쁜 새끼들이 빳빳하게 고개 쳐들고 살지 못하게 하는 것’

‘죄 없는 사람이 애먼 죽임을 당하게 하지 않는 것’

약자는 괴롭히고 나쁜 놈들은 보호하는 돈벌레 불량 형사들 틈에서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를 신봉하는 난공불락 촌놈 형사 박영한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함께 제어 불가능한 뚝심과 유니크한 광기로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난다.

일부 섬광 장면이 빛에 민감한 시청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